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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5년 1월 2일





[수1:10-18]

10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1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12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13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15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명령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두가지 명령을 백성들에게 합니다. 

첫째는 양식을 준비라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그들은 하나님이 내려 주신 만나를 양식으로 얻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광야를 떠나면서 그들이 직접 양식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마치 그들이 애굽을 떠날 때 홍해를 건너기 전 무교병을 먹도록 하여 유월절을 준비시킨 것처럼 이번에도 만나를 대신하여 3일 동안 견딜 수 있는 양식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큰 일을 시작하시기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양식을 준비하라" "네 의복을 깨끗케 하라" "거룩하라"등의 특별한 말씀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준비시키는 양식은 무엇일까요? 요단을 건너기 위해 준비해야할 양식은 무엇인가? 양식은 매일 동행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특별한 일을 위해 예비하신 특별한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에게 주신 것이지만 특별히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여 2025년을 출발하셨는지요?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가서 그들을 도우라는 명령입니다. 여호수아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따로 명령합니다. 그들은 요단을 건너가지 않고 요단 동편의 땅을 얻어 정착한 지파들입니다. 민수기 32장에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옵니다.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많은 가축 떼를 가진 민족이었습니다. 똑같이 광야 생활 가운데 이었지만 그들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자기가 지금 가진 것, 자기 환경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은 어찌보면 합리적이고 그들 보기에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이끌고 있는 모세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극히 이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불같이 화를 냅니다.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모세는 그들이 이전에 행했던 그들이 합리적인 생각, 자기 중심적이 생각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다 준지를 상기시킵니다. 

이에 그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민 32:16-19]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이 했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이기심을 버리고 끝까지 함께 동참하여 싸울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정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선봉에 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모습을 보일 때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여호수아는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버리기를 원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있습니까? 내가 가서 도와야할 것이 있는지 공동체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며 나에게 주시는 명령이 있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잘 준행하는 하루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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