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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5년 1월 10일




2025년 1월 10일 


여호수아 7장 16-26절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실패를 극복했는지 그 두가지 방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첫째는 즉각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하나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 전투의 패배 원인을 찾기 위해 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는 장로들과 함께 옷을 찢고 먼지를 덮고 날이 저물도록 하나님앞에서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님께 여쭤 봅니다. 우리는 때로 너무도 쉽게 이유를 발견합니다. 아.. 그래 내가 생각이 짧았어..아.. 맞아 내가 그것 보다는 저것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혹은 사람을 지목하면서 그 사람 때문이야. 하나님은 전혀 여호수아가 알지 못하는 일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죄가 있다는 것을 여호수아는 아마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주의를 주고, 그렇게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절대로 물건에 손대지 말고 구별하여 바치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있다니.. 우리의 실수, 잘못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생길 가능성이 너무 많습니다. 당연하죠, 그걸 알았다면 제거 했겠죠. 그래서 우리는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경청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나가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꿇고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그 원인을 알았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갖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간과 그 가족을 돌로 쳐 죽이는 것은  아간이 분명히 잘못했다는 것은 알지만 좀 너무 한거 아닌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사실 이러한 의문은 신약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에서도 동일한 감정으로 생깁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잘못한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갑자기 변명하거나 회개할 틈도 주지 않고 생명을 가져가 버리셔야만 했는가? 사실 이 의문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해소 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의문이 드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무엇보다도 나도 아간이고 나도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내게 그런 형벌이 내리는 것에 대해서 아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도 충분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좀 봐주기를 원하는 것이죠... 그리고, 더 깊숙한 곳에서는 하나님의 명령보다 인간의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가치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인간의 생명은 이 세상 어느 것보다 소중합니다. 우리의 인권은 보호 받아야 하고 존중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이땅에 구세주로 보내주셨다. 하지만 우리가 솔직해 져야 할 것은 내 자신이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인본주의의 함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하나님 보다 우리의 생명을 앞세웁니다. 혹시 아간의 범죄가 이해되고 아간의 심판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한 것은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앞서지 못하는 인본주의 마음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지요. 저는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이라면서 인권을 유린한 흔적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하나님의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구별하고 마음가운데 기준을 삼아야 할 것은 하나님보다 내 자신을 더 중요시 여기는 삶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도 산 것이 아님을,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이미 잃어버린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은 지금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고 계십니다. 40년간 광야에서 훈련 시키셨습니다.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본주의에 물이 들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습을 제거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인본주의 신본주의를 구별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놓여 있는 삶의 모습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먼저 내려놓고, 제거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온전히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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