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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4년 6월 14일





2024년 6월 14일 


[행20:17-27]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사도 바울은 세 차례 가진 전도여행 중 마지막 세 번째인 전도여행 길에 있었습니다. 이 전도여행은 제2차 전도여행을 마친 후 곧 바로 시작된 것으로 그 시기는 A,D. 53-58년 사이 약  6년간에 걸쳐 있었습니다. 이때의 특징은 이 시기에 에베소를 중심으로 전도여행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제3차 전도여행의 출발은 앞서의 전도여행이 그랬듯이 수리아 안디옥에 있었습니다. 이 후 갈라디아 지방을 방문하고 브루기아 지방의 윗지역을 방문한 후 에베소에서 약 3년간 머물며 사역하였는데, 이 중 2년은 두란노서원에서 복음을 전하였으며 마게도냐 헬라(그리스) 지역에서 3개월을 머무르며 사역하였고 다시 마게도냐를 거쳐 빌립보에 이르렀고, 다음에는 드로아에 7일 동안 머물러 있는 중에 유두고를 살리는 이적을 행하였으며  앗소, 미둘레네, 기오, 사모를 거쳐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청하여 고별 설교를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밀레도에서 마지막으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만나 고별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앞으로 바울은 이곳을 떠나 고스, 로도, 바다라, 구브로 해안을 따라 가다가 두로에 이르고 돌레마이, 가이사랴를 거쳐예루살렘에 도착함으로 제3차 전도여행 길을 마치게 됩니다. 

바울은 밀레도에 도착하자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편지를 보내 배편으로 자기를 만나러 올 것을 전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장로들은 곧 밀레도로 가서 바울을 만났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밀레도까지 오도록 청한 것은 그들에게 전해 줄 권면이 있어서입니다. 제3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제 로마에 가서 가이사 앞에 서기 위하여 결박을 당할 것이며, 이를 통해서 죽음의 환난을 당할 것을 성령을 통하여 잘 알고 있기에, 이후 앞으로는 다시는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비롯하여 성도들을 만날 수 없을 것이므로 그 전에 그들을 위하여 해 주고 싶은 말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에베소교회 장로들이 밀레도에 도착하여 만나게 되자, 바울은 자신이 극심한 위험을 겪으면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전하는 복음을 말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주 예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일인 하나님의 전능하신 자비와 사랑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이 일을 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은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아끼지 않고 바친다고 자신의 사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바울이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 한가지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 그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후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 그는 다시 산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스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그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생명조차 아낌 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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