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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4년 10월 30일





[시107:23-43]

2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2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30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32 백성의 모임에서 그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그를 찬송할지로다

33 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 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시며

35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

36 주린 자들로 거기에 살게 하사 그들이 거주할 성읍을 준비하게 하시고

37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시며

38 또 복을 주사 그들이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그의 가축이 감소하지 아니하게 하실지라도

39 다시 압박과 재난과 우환을 통하여 그들의 수를 줄이시며 낮추시는도다

40 여호와께서 고관들에게는 능욕을 쏟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하게 하시나

41 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

42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악한 자는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43 지혜 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제주도에서 한치 잡이 배를 동역자들과 타본 경험이 있는데, 큰 너울이 있는 배에서 1시간동안 난생 처음 경험하는 배 멀미를 경험한 이후로 조금만 울렁거리는 느낌이 나면 바로 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배는 출렁이는 바닷 물결을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했는데, 멀미가 너무 괴로워 물에 뛰고 들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26절과 27절의 내용을 그대로 경험한 것입니다. 결국 거의 모든 동역자들이 괴로움을 호소해서 1시간만에 한치는 구경도 못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주도 인근 연해에서 큰 너울만 경험했을 뿐인데, 바다는 공포스럽게 다가왔고, 지금도 배를 타면 울렁증이 생기는 후유증을 갖게 했습니다. 저는 바다를 두려워하지만,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바다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바다의 광풍과 물결이 두려운 존재이지만,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히려 깊은 바다에 나가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항해와 같습니다. 삶에서 우리는 광풍을 만나고, 물결에 고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어려움은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결코 집안에 가만히 앉아서 우리의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삶의 깊은 곳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고통속에서 인도하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물결도 잔잔하게 하셔서 우리가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미술 학도가 당대의 최고 화가인 렘브란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위대한 화가가 됩니까?’ 램브란트가 말합니다. “지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되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만으로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향해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면 됩니다. 깊은 바다로 나아가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큰 비전은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시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겁내지 마십시오. 그 시련은 하나님이 주시거나 허락하신 시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시련 속에서 기도를 배우게 됩니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을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인생에 힘듦이 있을 때 우리는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 고통속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망망 대해를 건너는 것 같은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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