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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ncyeollin

2024년 10월 22일





[애3:19-39]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예레미야는 절망중에 있습니다. 자신의 조국, 특히 하나님이 택하신 곳 예루살렘이 초토화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약탈을 당하고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절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절망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절규하듯 질문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이곳이 이토록 유린되고 파괴되었는가? 어떻게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굶어죽거나 칼에 맞아 죽는 등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시는가?” 물론 예레미야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하나님께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들을 바라볼 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여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고통속에서 기억해 내기 시작합니다. 19절에 내 고초와 재난과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라고 번역했지만, 사실은 “기억합니다" 가 맞습니다. 그는 고난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화가 생깁니다. 고통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고 있을 때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다고 말하며 소망이 싹트고 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가 소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고통이 곧 진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22절에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유다 백성이 그동안 하나님께 지은 죄들을 돌이켜 봤을 때 마당히 진멸되어야 함에도 그들을 살려 두신 것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기 때문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아침마다 그 사실을 깨달음으로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소망을 발견한 뒤로 그의 기도는 완전히 전환 되었습니다. 그는 절망 중에 부르짖었지만 이제는 26절에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라고 까지 말합니다. 그는 언약을 깨뜨리지 않으시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주께서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실 것”을 알고 그의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새롭게 주의 성실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새벽에 버스를 운전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경험합니다. 더운 여름을 지나 이제 조석으로 추운 가을… 하루하루 지켜 주시고, 힘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오늘도 감격스럽게 하루를 시작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여러분은 주의 성실하심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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