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25-27장
매일성경묵상
히 11:13-22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오늘 본문에서는 족장들이 믿음으로 한 행동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들의 행동을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그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살았고, 또 믿음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서슴치 않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언약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죽음 이후의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죽음 이후에 일어날 일을 믿고 의지하며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함으로 이스라엘 지파로 삼았고, 요셉은 죽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믿고 자기 뼈를 가나안으로 가져 갈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죽음 이후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둘째,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지만, 믿음 안에서 인내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소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장래에 주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와 이삭은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가나안 거류민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야곱은 밧단 아람 외삼촌 집에서 20년간 종처럼 봉사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종으로 팔려 애굽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그곳에서도 모함 받아 감옥까지 가야 했습니다. 만약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그들은 포기했을 것입니다. 셋째, 그들은 땅에서 믿음으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미국에서의 삶과 그들이 가나안땅에서 살았던 삶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은 편한 선진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미국에서의 삶은 늘 불안하고, 이방인과 같은 느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당시 선진국이었던 메소포타미아의 하란과 우르에서 아무것도 없는 가나안 땅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왔고, 다시 편안하고 안락한 삶으로 되돌아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들이 받은 명령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B. H. 캐롤은 1900년대 초 텍사스 침례교 노 목사로 널리 알려진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청력을 잃은 그가 텍사스의 펜헨들 지역을 통과하는 기차에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텍사스 주에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침례교 교회들의 필요를 어떻게 채워주어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의사들을 배출하는 의과 대학이 있었고, 판사들을 배출하는 법과 대학은 있었지만, 침례교 목사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학교는 없었습니다. 캐롤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런 학교를 시작하도록 부르신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나이와 그가 좋아하는 책들에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곧 은퇴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생각을 떨쳐 버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위해 그를 부르신다는 확신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 앞에 있는 의자의 등받이를 두 손으로 꽉잡고 “주님, 이것은 주님의 뜻이 분명합니다.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께는 가능합니다. 주님 함께 해 주십시오. 해보겠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런 다음 주위를 돌아보자 함께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이상하다는 듯이 혹은 우습다는 듯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창피함을 느끼며 자리에 앉았지만, 그 일을 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믿음의 결단으로 무장한 그는 1908년 Forth Worth 지역에 Southwest Baptist Theological Seminary를 창설했습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는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라는 확신을 따라 살았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체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은 그들의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믿음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