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창세기 41-45장
매일성경묵상
요한복음 4장 27-42절
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39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40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오늘 본문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습니까? 저는 28절에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라는 장면이 인상에 남습니다. 이 장면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어떤 분들은 남겨진 항아리는 그녀의 이전의 삶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율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혹은 그녀가 물동이를 놔둔 것은 예수님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하지만, Leon Morris라는 학자는 “그녀는 사람들을 데려오기 위해물을 가져가는 일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본문의 핵심을 말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동네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포기한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을 요한이 놓치지 않고 기술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마리아 여인의 정신 없음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제자의 삶은 어떤 삶을 사는 것인지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이 발견한 것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말을 합니다. “와서 보라" 와서 보라는 것은 빌립이 친구 나다나엘을 초청할 때 했던 문구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와서 보라!
여인이 없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께 음식을 잡수실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32절에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하십니다. 제자들은 당황합니다. 그들이 음식을 구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음식을 드렸는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땅의 일을 말했지만, 예수님은 하늘의 일을 말씀하십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추수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사람이 먹을 곡식은 추수할 때가 넉 달이 남았지만 영적인 추수는 지금 당장 할 때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물에서 씨를 뿌렸고 이제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추수가 다가 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증언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인의 증언을 믿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할 때 그들과 함께 하시며 예수님의 말씀으로 믿는 자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전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전도는 협동적 사역입니다. 사람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만 하시는 사역도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의 고백을 이용하십니다. 우리가 만난 예수님을 고백할 때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예수님께 올 수 있도록 하십니다. 예수님께 온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갖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증거할 사람이 있습니까? 삶과 죽음의 문제, 영원한 생명이 걸린 일입니다. 여인은 물동이를 놓고, 혹은 잊어 버리고 달려가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물동이 다 갖다 놓고, 할 일 다 한 후에 사람들을 찾아 간다면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전화나 카톡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