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이야기 14
일년 일독 성경 말씀
욥 29-31
매일성경말씀
잠 12:1-14
1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2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3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4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5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
6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
7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
8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으려니와 마음이 굽은 자는 멸시를 받으리라
9 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종을 부리는 자는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자보다 나으니라
10 의인은 자기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11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
12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13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그물에 걸려도 의인은 환난에서 벗어나느니라
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12장의 처음 세 구절은 훈계와 지식으로 시작하여 의인으로 끝맺습니다. 특히 지식 사랑과 미움은 감정의 차원이 아니라 양자 택일의 문제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훈계를 사랑하는 자는 지식을 사랑하는 자'라고 합니다. 단순한 혼냄이나 감정적인 화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교정을 목표하는 훈련, 경고, 교육을 포괄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훈계를 사랑하는 사람은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의지가 있는 사람임을 말씀합니다.
반대로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고 하십니다. 본문에서 “짐승 같다"는 문자적으로 “야만적”이라는 뜻입니다. 야만적인 것은 사회성이 없고 교육이 안된 상태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살기를 원하여 징계를 싫어하고 야만적인 삶을 그대로 살기 원합니다. 그것이 자기가 누릴 수 있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데 누가 무슨 상관이야!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음대로 상점에 들어가 물건을 가지고 나오고, 교통법규를 어기고, 사회 상규를 어기며 살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연히 세상은 아비규환이 될 것입니다.
뉴욕에서 1977년 7월 13일 한 변전소에 내리친 벼락 때문에 발생한 대정전은 약 25시간 동안 뉴욕을 공포의 밤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당시 뉴욕은 암흑 속 약탈과 방화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뉴욕 시내 상점 1700여 곳이 약탈당했고, 2000건 이상의 방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때 3000여명이 넘는 이들이 경찰에 체포됐고, 200여명의 경찰이 부상당했습니다. 25시간의 정전은 총 3억1000만달러(약 3656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고, 상점 주인들은 정전사태가 끝날 때까지 조직을 구성해 총을 들고 상점을 지키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사람들은 본성을 들어냈습니다.
야생짐승들은 오히려 자연규칙을 따라 삽니다. 사자들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배부른 상태에서 사냥하지는 않습니다. 자기들에게 필요할 때만 사냥하죠. 힘이 있다고 무자비하게 닥치는 대로 죽이고 빼앗는 것은 악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생각해 보면 가인이 아벨을 죽일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했고, 야만적인 행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는 법을 만들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강제적인 힘을 동원합니다.
하나님은 원래 세상을 보시기에 좋게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자기들이 신이 된 것처럼 자기들 맘대로 살아가는 야만적인 세상을 만들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으로 이끌기 위해서 율법을 주시고, 징계도 하시며 우리를 이끄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명령이 많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장 26-28절입니다.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이 말씀에 의하면 사람들은 “부끄러운 욕심"에 의해서 본성대로 하나님의 순리를 거스리는 일들을 많이 했고,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했다고 하십니다. 가만 두면 우리는 인간적인 죄성을 따라가는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함께 신앙 생활하는 삶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 자신을 조명하여 버려야 할 부분은 깨끗히 도려내어 하나님이 원하는 새 살이 돋아나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