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계시록 14-16장
매일성경묵상
골로새서 3장 1-11절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습니다. 거룩한 성도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하나님 나라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확실한 미래가 있는 자들은 그 안에 변화된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바울은 “위에 것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며 예수님과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들은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는 삶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과거는 (죄는) 이미 죽었고, 우리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것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빌립보서 4장 8절에서 성도들이 생각해야 할 것을 이렇게 말합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여러분 무엇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십니까?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하루종일 그것을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는 결혼식 전날까지 결혼식만 생각합니다. 회사에 취직한 사람은 취업후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를 고민하며 하루하루 보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천국에 갈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며 부푼 꿈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땅의 일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울은 땅의 일을 이렇게 말합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 땅의 일은 우리가 직장생활하고, 공부하고, 가정생활 하는 것이 아니라, 죄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삶을 의미합니다. 삶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고, 천국 백성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바로 땅의 일입니다. 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땅에 있는 지체는 세상적인 본성입니다. 옛 사람입니다. 이를 죽이지 않으면 언제든지 살아 움직여 우리의 삶을 지배합니다. 바울은 5절에 다섯가지 죄의 모습을, 8절에 다섯가지 죄의 모습을 나열하는데, 처음 다섯은 성적인 죄를, 8절에서는 언어의 죄를 나타냅니다. 이런 죄의 모습은 고대 헬라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모습이었는데, 골로새 교회도 이런 죄의 모습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런 모습을 죽이라고 말하고, 벗어 버리라고 권면합니다. 이런 행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습니다.
우리는 옛 사람과 그의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가끔 옛 사람의 성품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옵니다. 새롭게 입은 옷을 더럽히는데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며 내 자신을 돌아 봐야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하루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이 옷을 더럽히지 말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