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일서 1-5장
매일성경묵상
빌레몬서 1장 17-25절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며 바울과 빌레몬과 오네시모와의 관계를 묵상해 봅니다.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처벌할 이유과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빌레몬은 당시 시대 상황으로볼 때 마땅히 오네시모를 처벌해야 합니다. 오네시모는 도망간 노예입니다. 주인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습니다. 오네시모는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빌레몬과 오네시모의 관계는 죄를 처벌할 주인과 노예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바울이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죄를 범하여 죄인의 신분이지만, 그가 변하여 더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바울은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냥 그렇게 오네시모의 죄를 덮어 둘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교회와 공동체를 위하여 오네시모는 꼭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편지를 쓰면서 비굴하게 오네시모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당당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17절에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하고"..라고 합니다. 옥에 가두어도 시원찮을 판에 영접하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불의 하였거나 빚진 것이 있으면 바울 앞으로 계산하라고 합니다. 오네시모가 책임져야할 부분을 바울이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오네시모의 변화를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그는 분명 변화된 삶을 살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빌레몬이 바울에게 빚진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빚은 복음의 빚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그가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이 생명을 얻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바울은 이점을 상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편지와 함께 오네시모를 보냈습니다. 그는 빌레몬이 그를 용서할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치 하나님 앞에서 선 우리와 중간에 중재하시는 예수님을 연상케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를 심판해야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이 우리의 죄를 대신 갚고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대속제물이 되셨습니다. 이를 믿는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네시모가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그가 편지를 들고 빌레몬 앞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약 그것이 두려워 중간에 다른 곳으로 도망간다면 그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대속 사역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서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도 못하고 다른 길로 간다면 우리는 결코 용서 받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대속 사역이 의미 있는 경우는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경우 뿐입니다. 오네시모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그 편지를 들고 빌레몬 앞에 서서 처분을 기다리는 것 뿐이 듯이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갈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용서의 편지를 써 주셨습니다. 그 편지를 들고 모든 죄를 용서받는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말씀을 통해 니고데모의 간절함을 보게 하셨고
나에게도 간절함을 안고 나오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 묵상 중에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다시 돌아와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 질문을 던집니다
나에게도 주님을 떠난 마음, 다시 돌아와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으니…
네 안에 십자가가 자랑이 되고 있니?
십자가가 너의 기쁨이고 즐거움이니?”
습관적으로 훑어보듯 읽었던 말씀에서
잠시 멈춰 질문하며 답을 구합니다
삶을 통해 말씀을 통해
주님의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