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도행전 27-28장
매일성경묵상
사사기 7장 1-14절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9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
10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12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14 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모레산 앞 골짜기 전체에 걸쳐 미디안 대군이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 즉"이라고 하십니다. 6장을 다시 보면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셨을 때 3만2천명이 부름에 응했습니다. 사실 이 정도 숫자는 그리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너무 많으니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는" 돌아가게 하라 하십니다. 이 때 군대는 1만명으로 줄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라고 하시며 더 축소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이에 기드온은 1만명을 냇가에서 시험합니다. 그 1만명은 하롯 샘 근처에 모이기 위해 고향으로부터 달려 오느라 목이 말랐을 것이며 분명 마실 물이 부족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롯 샘 곁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그들이 물을 마시는 방식을 살펴 보라 하셨는데 9700명은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반면, 300명은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았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손에 움켜 입에 대고 핥았던 300명을 택하게 하셨을까요? 목사님들이나 학자들은 그들이 물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해석하려 노력하지만, 사실 "핥는"것이 더 훌륭한 군사로서의 자질을 가진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구별하고자 하신 목적은 기드온의 군대를 어떤 특정한 종류의 병력이 아니라 특정한 숫자의 병력으로 줄이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소수 정예 부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300명은 영화 300에 나오는 소수 정예 요원이 아니라 어쩌면 너무 무능해서 전투에 이겼을 때 이스라엘이 전투에 이겼을 때 이스라엘이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7:2) 고는 말할 수 없는 그런 집단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 너희를 구원하며" (7:7). 전쟁에 이기는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여호와라는 것이 분명해 질 만큼 숫자가 줄어들 때까지는, 군대 숫자가 너무 많은 것입니다.
이제 기드온은 적군의 진영으로 내려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적군의 진영에서 승리의 징표를 보여 주시고자 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하나님은 기드온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어제 설교때 말씀드렸듯이 기드온은 미디안을 두려워했고, 가문과 성읍 사람을, 그리고 하나님도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기드온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300명으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시고 합니다. 그래서 부라라는 부하와 함께 적군의 진영에 내려가보라 하십니다. 그때 기드온은 굴러 들어온 보리떡 한 덩어리가 장막을 무너뜨리는 꿈이야기를 서로 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렇게 해석합니다.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더라"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확신을 주시며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두려워하는 마음도 하나님은 확신을 주십니다.
기드온이 경험한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진실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늘 평강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