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스가랴 1-4장
매일성경묵상
출 28:15-43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
31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
32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주위에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 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한 금 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35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36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37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38 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39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
40 너는 아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띠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관을 만들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 한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지며
42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두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38절까지 대제사장이 입는 예복 만드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대제사장은 여러 장식을 입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가슴에 붙이는 판결 흉패, 옷 자락 밑에 달던 금방울, 그리고 머리에 둘렀던 “여호와께 성결"이라 쓰여진 패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판결 흉패는 12보석이 박힌 판으로 각 보석에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넣고 성소에 들어갑니다. 이때 29절에 보면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이 의미를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시도록 했다는 것인지, 아론이 이스라엘 전체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나아갔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대 제사장이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 제자장은 그의 옷단 아래에 금방울과 석류를 번갈아 가면서 달았습니다. 대 제사장은 일년에 한번 지성소로 들어가는데 만일 이스라엘이 속죄를 받지 못하면 대 제사장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대 제사장의 옷에서 나는 금방울의 소리는 그가 살아있다는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머리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패를 두르게 됩니다. 이 패는 38절에 보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하십니다. 이 말은 “백성이 제물로 바치는 것에 무슨 잘못이 있으면 아론이 그 죄를 대신 담당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백성이 잘못하는 것도 대 제사장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대 제사장은 온 백성의 속죄를 담당하며 하나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습니다. 백성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갔으며 그가 살아있는 것은 백성들에게 기쁨의 소식이 되었습니다.
반면 아론의 아들들이 수행했던 제사장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네 종류를 입는데, 속옷, 띠, 관,고의 입니다. 이것은 성전에서 일하는 일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혀 화려함이 없습니다. 권위를 나타내는 형색이 없습니다. 맡은 임무에 충실하게 하신 옷입니다. 제사장이 하는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백성들이 가져 온 예물을 번제단에서 사릅니다. 하루종일 동물이 타는 냄새를 맡아야 합니다. 당번이 되어 성소 안에 들어가면 정결한 모습으로 떡을 먹으며 하나님과 교제하고 향단 앞에서 기도하는 일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내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이 짊어졌던 책임도 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제사장들어야 합니다. 때로는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지겨울 수 있습니다. 번제를 드리는 일도 쉬고 싶고, 성소에 들어가는 일도 쉬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제사장인 우리가 그 역할을 하지 않으면 성막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권리를 주장하는 제사장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하나님의 제사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