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본문: 창세기 14-17장
누가복음 2장 21-40절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시므온과 안나는 기다림의 대표명사 같은 분들입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고 하셨고,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라고 하셨습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성전에서 평생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성전에서 할례를 받기 위해 오는 수 많은 어린 아기들을 눈여겨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많은 아기들 중에서 예수님을 한번에 알아 봤을까요? 예수님의 몸에서 광채가 났을까요?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의 몸으로 오셨기 때문에 몸에서 어떤 광채나 특이한 표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아기들처럼 웃고, 울고, 부모님 손 안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번에 예수님을 알아 보고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라고 고백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두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는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알아 본 것입니다. 그들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상황을 판단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간절히 기다리는 자는 진짜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언가를 애타게 기다려 본 경험이 있는지요? 기다릴 때 그냥 기다리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대상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또한 연구합니다. 기다리는 대상을 놓치지 않으려 정신을 집중하여 살펴 볼 것입니다. 보통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도 기다리던 사람은 그 순간이 왔을 때 놓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수많은 성도님들은 예수님을 경험하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제자의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예수님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물리적으로 눈 앞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데, 어떻게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도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아는 것은 두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우리 마음에 성령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느끼게 해 주십니다.
또한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직면하게 되고, 예수님과 대화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변하게 하심으로 내 자신이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님의 탄생을 증언했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뉴스를 들었습니다. 한국의 한 부부가 정인이라는 아기를 입양했는데, 심하게 학대해서 숨지게 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전 국민이 “정인아 미안해"라는 말을 공유하며 분노와 함께 정인이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인이를 입양한 부모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어릴 때부터 교회 다닌 소위 말해 모태 신앙인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스 밑에 나오는 댓글을 보면 기독교에 대한 욕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은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이 없다고 증명하는 꼴이 됩니다. 교회를 비난하는 빌미를 제공합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교회 다시는 사람들이 그럴 수 있냐고 반문하게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의 힘을 뺍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믿으시나요? 믿는 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확신이 있다면 내 자신을 통해서 예수님이 나타나는 삶, 예수님이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주일에 소개 했던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책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꼭 읽으시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 살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