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장 1-10절
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7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10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예수님은 7절에서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고 물어보십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하고 근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갈급하고 방황하던 그들이 광야에 나간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것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훈련 받은 곳이고, 광야는 다윗이 사울왕에게 쫓겨 다니며 공동체를 형성한 곳이고, 광야는 에센파 사람들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위해서 공동체를 형성한 곳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이고, 광야는 하나님께 깊이 기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광야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자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어머님이 사시는 곳 근처가 대청호로 갈대 밭이 유명합니다. 가을에 그곳에 가면 갈대로 장관을 이룹니다. 갈대를 구경하는 것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갈대를 보기 위해서는 광야가 아니라 물가로 가야 합니다. 광야에 갈대를 보고자 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가끔, 있지도 않은 것들을 찾아 잘못된 곳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을 찾아 광야로 간다고 하십니다. 침례요한은 거치른 낙타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었습니다. 광야에는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부드러운 옷, 좋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혹시나 싶어서 광야에서라도 힘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 광야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광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가 있습니다. 9절에 보면 선지자를 보러 광야에 갔다면 그것이 ‘옳다’고 하십니다. 광야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에 갈대를 보러 오기도 하고,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을 만나러 오기도 합니다. 물론, 교회에서 갈대를 볼 수도 있고,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사랑으로 서로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이 목적 하나만을 생각해 할 것입니다.
열린교회는 이런 목적에 충실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열린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영혼들이 모여 하나님을 만나는 광야와 같은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광야가 조금 힘 들어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참된 장소임을 우리 모두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열린교회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광야 같은 교회 입니다.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 연주중 -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 연주중 -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성령이 내 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 연주중 -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주님 앞에 내어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광야를 지나며
출처: https://osamuel.tistory.com/entry/광야를-지나며-히즈윌-악보가사 [Samuel'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