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4장 24-32절
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5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26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27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경고가 임하니라
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30 가난한 자의 장자는 먹겠고 궁핍한 자는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네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네게 남은 자는 살륙을 당하리라
31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32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28절에 나오는 아하스 왕은 B.C. 731-716년까지 남 유다를 통치했던 왕입니다. 이 시기는 북방의 앗수르가 신흥 강대국으로서 세력을 확장해 오던 시기로, 앗수르와 적대관계에 있던 아람은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고 강한 반앗수르 정책을 폈으나 남유다 왕 아하스는 도리어 친앗수르 정책으로 앗수르의 보호를 받고자 했습니다. 이 결과 남유다는 북이스라엘과 강한 적대적 관계가 되었으며, 또 앗수르의 우상과 문물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특히 아하스 왕은 아들을 제물로 바치고, 성전 기구들을 훼파 한 것으로 보아 사악하고 이교에 사로잡힌 자였고, (대하 28:2, 3, 24) 이사야의 예언을 듣고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거부한 채 앗수르를 의지할 만큼 하나님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운 자였습니다. (사 7:2-12). 그 결과 아하스는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에 의하여 무참한 패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하스는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기다리며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은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하스가 의지하던 앗수르는 결국 멸망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하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 담아 듣지 않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하스는 큰 패배를 경험했고, 앗수르는 바벨론에 멸망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역사적으로 지속적으로 이 세상의 주관자는 여호와 하나님임을 보여주셨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0가지 재앙을 보여 주시고, 홍해를 갈라 주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시며 하나님이 이 세상을 주관하는 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통해서 어느 제국도 영원하지 않고, 어느 왕도 영원할 수 없음을 보여 주시며 하나님의 뜻을 펼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하스처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강한 힘을 의지하려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은 경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을 보면 아픈 사람이 많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많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울부짖는 사람들을 위로할 손길이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면으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답답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만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계시면, 하나님은 무능하거나, 사랑이 없는 분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시기는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여야 할 시기입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그 틈을 타서 사단은 우리의 믿음도 동시에 흔들수 있습니다. 우리는 견고하게 서서, 하나님이 경영하고 있음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내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사람을 만날 수 없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더라도 말씀과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이 나의 삶을 어떻게 움직이고, 힘이 되는지 보여 줘야 합니다. 생각보다 이 시기가 오래 지속되어 놀라는 마음은 있지만, 이 시기를 통해서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연단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굳게 서서" 주님을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사사기 13장, 사도행전 17장, 예레미야 26장, 마가복음 12장
오늘의 암송요절
빌립보서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And my God will meet all your needs according to his glorious riches in Christ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