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여러가지 날들이 있습니다.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빼빼로를 만드는 회사에서 1이 네번 반복하는 날에 더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 빼빼로 데이가 많이 시들해 지고 오히려 농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래떡을 서로 나누는 가래떡 데이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11월 11일입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가래떡을 구워 먹으며 시간을 보내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우리 열린교회 성도님들을 한분한분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11월 11일을 맞이 합니다.
역대하 8장 17절 - 9장 12절
17 그 때에 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18 후람이 그의 신복들에게 부탁하여 배와 바닷길을 아는 종들을 보내매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얻어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매우 많은 시종들을 거느리고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2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솔로몬이 몰라서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3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그가 건축한 궁과
4 그의 상의 음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신하들이 도열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그들의 공복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황홀하여
5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6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본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7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9 이에 그가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매우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
10 (후람의 신하들과 솔로몬의 신하들도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에 백단목과 보석을 가져온지라
11 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층대를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들을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같은 것들은 유다 땅에서 전에는 보지 못하였더라)
12 솔로몬 왕이 스바 여왕이 가져온 대로 답례하고 그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모두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외교를 통해서 그의 명성을 어떻게 얻었는지 말씀합니다.
먼저, 솔로몬은 후람이 보낸 바닷길을 아는 종들과 함께 오빌에 갑니다. 오빌이 어느 곳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설에 대해서 크게 세가지로 구분 될 수 있는데, 첫째는 인도의 해안 설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무역의 주 품목이 금, 은, 상아, 원숭이, 공작(왕상 10:22).인 것과 당시 고대 인도의 주요한 무역 물품이 일치한다는 데에 근거를 둡니다. 더욱이 인도 해안에 수파라(Supara) 라는 곳이 있다는데, 여기는 폼페이에서 북쪽으로 96km 지점으로 여기를 오빌과 동일 지역으로 추정한다. 이것은 70인 역에서 오빌을 그 어두(語頭)에 ‘S' 를 첨가하여 'Sophir'(소피르)로 번역한데에서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라비아 해안 섬입니다. 이는 오빌과 세바 및 하웰라와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페르시아만 남서지역의 마아피르(Maafir) 로 보는 것입니다. 혹은 아덴 보호국(Aden Protectorates)의 동부 지역에 속한 한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아프리카 동북 해안 설입니다. 아프리카의 소밀릴란드의 인접 동 아프리카 해안 지역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남아라비아가 인접 해안까지 영토를 확장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빌의 물건들이(왕상9:28, 10:11) 이집트의 푼트(Punt) 산(産) 물건들과 같기 때문에 오빌과 푼트가 같은 장소일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집트의 한 조각품에는 푼트가 소말릴란드 근처라는 것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오빌이 어느 곳인지 확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아프리카 동북해안 지역인 푼트가 당시 오빌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집트인들이 푼트에 항해했다는 많은 기록들은 오빌에의 항해기간이 당시 셈족의 계산에 따라, 에시온게벨 항에서 가을에 배가 떠나 그 다음해에 여러 항구를 거쳐 3년째 되는 해 봄에 에시온게벨로 돌아오는, 햇수로 3년이었다는 기록의 가능성을 뒷밭침해 줍니다.
여하튼,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무역에 뛰어나 많은 금을 얻었습니다. 한 달란트가 32-34kg 정도였는데, 한번에 450 달란트를 얻었다는 것은 14400 kg의 금을 한번의 무역으로 얻었다는 것입니다.
9장에서 솔로몬은 지식이 뛰어난 왕이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바 여왕과의 일화는 솔로몬 왕의 지혜가 그당시 고대 근동지방에 소문이 나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스바 여왕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학설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여왕, 이집트의 한 왕조, 아라비아 예멘의 한 왕국, 혹은 여자들의 전사들이 살았다는 전설적인 누비아 왕국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에디오피아의 여왕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가 에디오피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대 왕국이 시바의 여왕과 솔로몬 왕 사이에 태어난 아들인 메네릭1세(Menelik I)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역사책에 의하면 스바의 여왕은 그 이름이 마케다(Makeda)였다고 합니다. 약 700년 전에 묶여진 에티오피아 전설인 Kebra Negast(왕의 영광)이라는 책에서 스바의 여왕인 마케다의 아들이며 최초의 에티오피아의 황제가 되는 메네릭 1세를 솔로몬 왕과 스바의 여왕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말씀하는 시바 (스바)의 여왕을 에디오피아의 여왕으로 추측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왕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고대 근동 지방에서 이스라엘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역으로 수많은 수입을 거둬드렸고, 열왕기상에 보면 세금으로 금 666달란트를 벌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많은 것을 얻고 누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축복의 통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역대하의 말씀과 함께 열왕기서의 말씀을 읽으면 솔로몬이 이 많은 금으로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10장 16-18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16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17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18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그리고 21, 22절에 그당시 사회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21 솔로몬 왕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솔로몬 시대는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 좋은 말일 수도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는 뜻도 됩니다. 아무리 금.은이 많아도 가치가 없어 백성들은 오히려 힘든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계속해서 금.은.상아.원숭이.공작등을 실어와 그의 왕궁을 채운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부러워하고, 솔로몬처럼 되고 싶어 합니다. 그가 천번제를 드린 후 하나님이 그에게 소원을 말하라고 했을 때 그가 지혜를 얻기를 원한 사실로 인하여 내 자신 혹은 자녀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얻기 원합니다. 저는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지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자신의 부귀 영화를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지 못하고, 고인 축복이 되어 썩어가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내 자신 뿐 아니라 공동체를 이롭게 하고, 세상을 밝히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되기를 기도하며 오늘 본문을 묵상합니다.
맥체인 성경읽기
열왕기하 24장, 히브리서 6장,
요엘 3장, 시편 144편
오늘의 암송 요절
로마서 12장 16-17절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